[김난영 뉴시스 기자]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정치폭력에 대한 불안으로 물들고 있다.
액시오스는 24일(현지시각) 민주당 대선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 캠프 사무실 한 곳이 총기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무실은 애리조나 템프에 위치한 곳으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템프 현지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해당 사무실이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밤에도 해당 캠프 사무실 유리창에 비비탄 내지 공기총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경찰 당국은 이 사건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증거를 분석하고 추가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이은 공격으로 인한 캠프 사무실 직원들의 안전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비록 다친 사람은 없지만 이 사건은 최근 미국에서 벌어진 일련의 정치폭력 사건과 맞물려 주목된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경우 지난 7월과 이달 벌써 두 차례나 총기를 이용한 암살 시도에 노출됐었다.
액시오스는 “트럼프 후보에 대한 암살 시도 및 선거를 둘러싼 공격적인 언행 등으로 대통령 선거의 저변에 정치적 위협이 점점 더 드리우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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