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엑스프로토콜(XProtocol)이 세계 최초로 노드 운영 블록체인 DePIN(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스마트폰 ‘엑스포지(XForge)’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엑스포지는 사용자가 모바일 장치에서 직접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게 하며, 올해 말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엑스프로토콜은 이달 초 사디언(Xardian) 노드 배포 판매를 시작하며,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보상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어 발표된 엑스포지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사용자에게 DePIN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암호화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엑스포지는 299달러(약 4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엑스프로토콜은 최근 약 520만 달러(약 7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사이손 캐피탈(Saison Capital) △드래곤플라이 캐피탈(Dragonfly Capital) △코지턴트 벤처스(Cogitent Ventures) △코인펀드(Coinfund) △레이저(Razer) △카바예로스 캐피탈(Caballeros Capital) △엠에스에이(MSA) △제피러스 캐피탈(Zephyrus Capital) 등이 참여했다.
엑스프로토콜은 노드를 스마트폰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는 DePIN 블록체인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 참여를 더욱 민주화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며 탈중앙화를 강화하고자 한다. 엑스프로토콜은 처음에는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3 블록체인으로 출시됐으나, 향후 레이어 1으로의 전환을 통해 더 큰 자율성과 확장성을 추구할 계획이다.
또한, 엑스프로토콜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되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이식할 수 있어 개발자들이 엑스프로토콜에서 다양한 디앱을 사용할 수 있다. 엑스포지 스마트폰 구매자에게는 노드 라이선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첫 1만 명의 참가자는 무료 노드를 받을 수 있다.
사이손 캐피털 파트너인 친 엔(Qin En)은 “엑스프로토콜은 엑스포지 폰 출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며 “모바일 기기의 접근성에 탈중앙화 네트워크의 힘을 결합해 블록체인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엑스포지는 최신형 스펙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스냅드래곤 8 Gen 2 프로세서 △6.7인치 IPS 디스플레이 △12GB RAM △256GB 저장 용량을 자랑하며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엑스프로토콜은 또한 엑스포지 소유자와 노드 라이선스 보유자에게 총 토큰 공급량의 30%를 48개월 동안 분배할 계획이다.
엑스프로토콜의 핵심 기여자인 드래고닉스(Dragonix)는 “엑스포지는 블록체인과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결합한 차세대 모바일 장치”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엑스포지를 통해 탈중앙화 인프라의 힘을 사용자 손안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프로토콜 메인넷은 2024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엑스포지 장치와 사디언 노드가 운영하는 DePIN 슈퍼체인으로, 이더리움 Layer 2 기반에서 높은 거래 속도와 TPS(초당 거래 수)를 제공한다. 또한, EVM과 완벽하게 호환되는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Web3 엔터테인먼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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