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25일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3.9원 내린 1,331.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달러 약세를 반영해 전날보다 9.9원 낮은 1,325.0원에 개장한 뒤 결제 수요 등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6포인트(1.34%) 내린 2,596.3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5천731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상승 모멘텀이 확실하게 둔화할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를) 기다릴 여유는 없다”며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그만큼 녹록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한은 금통위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분류된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8.08원을 기록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25.31원)보다 2.7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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