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의 경쟁자 솔라나(SOL)가 시가총액 면에서 이더리움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갈 것이라는 전망을 25일(현지시간) 코인씨유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반에크(VanEck)의 보고서는 솔라나가 이더리움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며 가격이 330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현재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각각 3128억 달러, 710억 달러 수준이다.
솔라나는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오랫동안 이더리움의 강력한 경쟁자로 여겨져 왔다. 아직 이더리움을 완전히 위협하지는 못했지만, 반에크는 솔라나의 시가총액이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형 기업들이 솔라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한 이후 네트워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4년에는 미국 시장의 암호화폐 기반 ETF 도입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면서 솔라나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이 ETF 상품들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시장 접근 기회를 열어주었는데, 현재까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만 승인됐다. 그러나 GSR 마켓(GSR Markets)은 미국에서 솔라나가 다음으로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반에크는 또한 솔라나가 이더리움에 비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강조했다. 솔라나는 이더리움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하며, 거래 수수료도 극히 저렴하다.
또한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약 1300% 증가했다. 디파이(DeFi), 결제, 송금 분야에서 솔라나의 다양한 사용 사례는 이더리움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2024년 6월, 반에크는 SEC에 솔라나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반에크는 솔라나의 결제, 거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강조하며 솔라나 블록체인을 검열 저항적 글로벌 상태 기계로 소개했다.
솔라나는 샤딩이나 레이어 2 확장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으며, 높은 성능, 낮은 거래 수수료, 강력한 보안, 그리고 활발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갖춘 점이 ETF 상품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3.52% 오른 150.85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