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 소셜인프라테크가 대구 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가 주최한 기업교류회에서 대구 메인넷 구축 성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열린 이번 교류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 인천시 등 전국의 블록체인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종현 소셜인프라테크 대표는 자사의 블록체인 엔진 미텀(Mitum)을 기반으로 대구 메인넷 구축 과정을 설명하며 운영 비용 절감과 데이터 연동 문제 해결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대구시는 기존의 서비스별로 각각 다른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운영비 중복 지출과 서비스 연동의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메인넷을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이번 메인넷 구축을 통해 대구시는 기존 블록체인 서비스인 D마일과 다대구(대구DID)를 통합하고, 6개의 추가 프로젝트를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대구시는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 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는 지난해 5월 대구시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과기정통부의 ‘2023년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설립됐다. 대구시는 이 센터를 통해 시의 블록체인 메인넷 플랫폼과 연계한 서비스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