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터 파이낸스, 크로스체인 솔루션 선두주자
OKX 벤처스도 투자 합류…L2 상호운용성 해결에 박차
[블록미디어]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레이어2(L2) 상호운용성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오비터 파이낸스(Orbiter Finance)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 결정은 L2 간 상호 운용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크로스체인 브릿지 플랫폼 오비터 파이낸스는 디파이라마(Defillama) 기준 크로스체인 브릿지 거래량과 거래 건수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오비터 파이낸스에 대한 투자 행보는 OKX 거래소의 투자 부문인 OKX 벤처스의 참여로 이어졌다. 이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업계 전반의 신뢰를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부테린은 X를 통해 “사람들이 ‘크로스-L2 상호 운용성 문제’가 얼마나 빨리 해결될지 놀랄 것”이라며 빠른 진전을 기대하는 트윗을 남겼다.
# 오비터 파이낸스, 크로스체인 솔루션 선두주자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직면한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레이어2 롤업 간 협력 부족이다. 최근 롤업들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각각 고립되어 운영돼 사용자 경험이 단절되고 네트워크의 확장성에도 제한을 받는다. 따라서 상호운용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더리움의 향후 성장에 필수적이다.
오비터 파이낸스는 zkSync와 스타크넷(StarkNet) 간 크로스체인 기능을 처음으로 도입하며, 이더리움 상에서 최초의 영지식(ZK) 브리지를 선보인 프로젝트다. 2022년, 부테린은 오비터 파이낸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16이더(ETH)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후 오비터 파이낸스는 4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크로스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L1에 경량 클라이언트를 배포해 L2 상태를 검증하는 “경량 클라이언트 문제”도 해결했다.
# OKX 벤처스 투자 통해 인프라 강화
오비터 파이낸스는 크로스-L2 상호 운용성을 촉진하는 1단계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현재 2단계에 돌입했다. 오비터 개발팀은 OKX 벤처스의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간 원활한 상호운용성을 위한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EIP-7683과 같은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도입해 레이어2 네트워크가 체인 간 통신과 거래 실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비터 파이낸스는 “2단계 로드맵을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는 더 연결되고 더 확장된 생태계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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