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절킷(Zircuit)은 지난 1년 반 동안 롤업 보안 도구, 롤업 압축, 암호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 연구 성과는 이더리움 재단(Ethereum, ETH)으로부터 다수의 L2 연구 지원금을 획득하기도 했다.

절킷은 AI 보안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L2에서 모든 거래를 보호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메인풀에서 악의적인 거래를 감지하고 이를 실행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특수한 거래 시퀀서를 통해 작동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 계약 해킹과 온체인 사기 모두에서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절킷의 자체 브릿지 인프라는 보안 아키텍처와 안전성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 보호에 중점을 둔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효율성과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절킷은 100% EVM 호환을 자랑하며, 옵티미스틱 베드록(Optimism Bedrock)을 기반으로 구축된 zkEVM이다. 메타마스크(MetaMask)를 비롯한 주요 지갑 및 Ethereum dApp 개발 도구를 지원해 개발자들이 별도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지 않고도 이더리움 앱을 원활히 배포할 수 있다.

블록미디어는 새로운 레이어2로 주목받는 절킷(Zircuit) 공동창업자이자 CTO 마틴 데르카(Martin Derka)와 함께 웹3와 최근 메인넷 페이즈1을 런칭한 절킷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절킷의 CTO이자 공동 창립자인 마틴이다. 절킷은 영지식 작동 방식으로 구현한 레이어2 네트워크다. 보안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

절킷은 트랜잭션을 블록에 포함시키기 전에 AI 엔진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한다. 이를 통해 트랜잭션이 해킹 시도로 인한 것이 아닌지 미리 판별한다. 하나의 인공지능 필터가 존재하는 것인데, 이를 활용해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히 웹3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 엔진을 통해 트랜잭션을 분석하는데, 이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만약 해킹으로 판단되면 해당 트랜잭션을 격리시켜 블록에 포함되지 않도록 한다. 이 AI는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과 같은 구조를 기반으로 한 트랜잭션을 학습하고, 과거의 해킹 사례들을 분석해 그 패턴을 통해 해킹 여부를 판단한다.

물론 속도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처리 방식을 도입했다. 시뮬레이션을 빠르게 완료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바로 블록에 포함시킨다. 보안성과 속도 모두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다.

Q. 트랜잭션을 필터링하는 시스템이 중앙화된 통제라 비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킷에서는 사용자가 원하지 않으면 언제든 자금을 이더리움으로 옮길 수 있는 선택권이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중앙화된 통제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사용자에게 자유로운 자산 이동을 보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탈중앙화와 안정성 중 웹3 이용자들이 선호에 따라 네트워크 구조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절킷의 목표는 이더리움과 같은 레이어1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블록 타임은 물론, 보안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시스템은 절킷의 큰 차별점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Q. 최근에는 레이어2 프로젝트들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되는데, 이더리움 생태계에 레이어2가 필요한 이유는 뭔가?

레이어1과 레이어2 네트워크에게 요구되는 기준은 다르다. 이더리움 같은 레이어1 네트워크는 매우 안정적이지만 처리 속도가 느리고,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도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반면에 레이어2 네트워크는 더 빠르고 유연하게 혁신을 도입할 수 있다.

절킷의 인공지능 트랜잭션 분석과 같은 것이 그 사례다. 다양한 레이어2들의 시도를 통해 웹3 생태계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웹3 기술은 이 세상에 필요한 기술이다. 예를 들어 기존의 정형화된 금융 시스템은 특정 국가, 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인프라였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이 범위를 전 세계로 넓혔다. 절킷과 함께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손쉽게 사용하는 미래에 함께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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