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서로 다른 전망치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26일(현지 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연말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5만6000 달러에서 최고 12만 달러까지 다양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2만6000 달러 수준에서 현재 6만3000 달러로 크게 오른 상태다. 연초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이 강력한 모멘텀을 제공한 이후 지금은 연준의 금리 인하 등 거시경제 변수에 크게 영향 받는 상황이다.
# 금융기관들의 예측
금융기관들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최근 예측을 수정해 2024년 말까지 12만 달러를 전망했다. 이는 올 봄 반감기 이벤트를 고려한 결과다.
반면, 베렌베르크(Berenberg)는 2025년 4월까지 5만6630 달러로 더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이는 시장의 조정 가능성을 감안한 수치다.
펀드스트랫(Fundstrat)은 비트코인 현물 ETF 등을 감안해 가격이 1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예측들은 시장 태도가 얼마나 크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 비트코인 1차 타깃 6만8000 달러
업홀드(Uphold)의 연구 책임자 마틴 히스보에크(Martin Hiesboeck)는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이 6만8000 달러를 돌파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현재 가격에서 6.67%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
히스보에크는 최근 비트코인이 6만5000 달러 근처까지 근접한 후 저항에 부딪혔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계속 상승해 6만8000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
비트코인 가격은 전통적인 주식과 마찬가지로 거시 경제 동향, 기술 발전, 법적 변화 등의 영향을 받는다. 기관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보고 있다.
금융 자문가 드류 퍼츠(Drew Feutz)는 “암호화폐 투자에서의 잠재적 이익은 전통 자산보다 더 높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주식 및 채권 포트폴리오를 능가할 수 있다는 것.
# 장기적인 전망
2025년 이후를 바라보면 가격 예측 범위는 더 넓어진다. 일부 분석가들은 2030년 비트코인이 4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예측은 대부분 거시 경제 조건과 법적 변화 등 외부 사건에 의존한다.
금융상품으로써 비트코인 가격 평가는 금이 밟아왔던 길을 유사하게 따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은 2004년 11월 ETF로 금융상품화한 이후 최근까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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