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KB증권이 다이렉트인덱싱 신규 프리셋(투자전문가들이 사전 제시하는 예시 포트폴리오) 2건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기업들의 자발적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하고 투자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개발된 지수로, 코스피·코스닥 10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시가총액 등 외형 요건 외에도 질적 요소를 기준으로 고르게 종목을 선별해 채택했다. 오는 11월 초부터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지수 선물도 상장될 예정이다.
KB증권은 ‘밸류업 지수’ 100개 종목 내에서 개인이 원하는 종목을 골라 투자할 수 있도록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을 활용한 프리셋을 선보였다. ‘코리아밸류업지수 시총 Top10 압축 전략’과 ‘코리아밸류업지수 구성종목 내 저평가된 퀄리티 종목 찾기’ 등 2건이다. 앞서 KRX한국거래소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일환으로 지난 24일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다.
시총 Top10 압축 전략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순으로 10개 종목을 선별, ‘밸류업 지수’의 흐름과 연동될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했다. 저평가된 퀄리티 종목 찾기는 DB하이텍, 파마리서치, 종근당 등 각 산업군 내 저평가&퀄리티 종목군을 선별한 새로운 프리셋이다.
KB증권 측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다각도로 활용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로 순발력 있게 투자할 수 있는 유용한 솔루션”이라며 “‘코리아 밸류업 지수’ 관련 상품 출시 전에도 자신의 투자스타일에 맞게 개인화된 포트폴리오로 투자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신규 프리셋을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윤만철 KB증권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본 취지에 맞게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으로 밸류업 기업 투자가 확대되어, 기업가치 상승과 투자자들의 자산증식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