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금요일(27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뉴스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PCE 지표 주목
미국 주식 선물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럽 주식은 상승하고 있다. 시장은 잠시 후 발표될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 지표는 소비자들의 지출 및 저축에 대한 신중함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 자민당이 이시바 시게루를 새 지도자로 선출하면서 일본 엔화가 반등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시바는 일본은행의 정책 정상화를 지지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 영향 지속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시장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번 부양책은 경제 성장과 투자자 신뢰를 높이려는 목적이다. 그러나 중국 증시에는 일시적인 혼란을 일으켰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일련의 거래 지연과 오류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식은 2008년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골디락스 존’의 경고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면서 시장은 일명 ‘골디락스 존’에 접어들었다고 유니버사 인베스트먼트의 마크 스피츠나겔이 밝혔다. 하지만 이 상황이 갑작스럽게 끝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와 같은 2차 영향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마라톤 자산운용의 브루스 리처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이후 신용 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Arm, 인텔 제품 부문 인수 시도 무산
Arm 홀딩스가 인텔에 제품 부문 인수를 문의했지만 거절당했다. 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텔에 대해 이번 주만 해도 사모펀드 아폴로가 투자를 제안한 데 이어 지난주 퀄컴의 인수 시도에 대한 소문이 나온 후의 최근 움직임이다. 또한, 기술 및 미디어 업계에서는 유료 TV 업체인 디렉TV와 디시(Dish)가 합병을 통해 업계 최대 규모의 회사로 거듭날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 실적 예상 상회
대형 할인점 코스트코의 수익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매장 방문자 수도 증가했다. 인플레이션 완화로 소비 지출이 늘면서 코스트코가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매출이 소폭 감소하면서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했다. 최고재무책임자 게리 밀러칩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가구와 타이어와 같은 비식품 품목을 더 많이 구매하고 있으며, 가전제품과 가정용 전자제품 등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