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월가의 대표적인 금융 중개 회사 캔터 피츠제럴드의 CEO 호워드 루트닉이 규제 당국에 비트코인(BTC)을 금과 석유처럼 취급할 것을 촉구했다.
루트닉은 27일(현지 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출연,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와 지원의 부재를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루트닉은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업계를 적절히 감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규제 당국과 정치인들은 암호화폐나 디지털 자산을 규제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들의 말은 모두 허울뿐이다.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루트닉은 비트코인의 상품으로서의 지위가 명확하다고 주장하면서도, 다른 디지털 자산과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다르다고 인정했다. 그는 규제 당국의 이해 부족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왜 그들이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최근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간주한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아직 금과 석유와 같은 규제적 수용을 얻지 못했다.
#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
캔터 피츠제럴드는 최근 비트코인 투자자들을 위한 20억 달러 규모의 금융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루트닉은 새로운 플랫폼이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전통 금융이 암호화폐에 더 가까워지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루트닉은 지난 3일 “전통 금융 회사들이 비트코인 거래를 원하지만 현재 미국의 규제 때문에 은행들의 경우 비트코인 보유량에 상응하는 현금을 담보로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과 전통 금융 기관들이 5년 내에 비트코인 거래와 보관을 허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BNY 멜론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회계 규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보관(커스터디) 업무를 위한 승인을 받았다. 이는 전통 금융이 코인베이스가 과점하고 있는 커스터디 업무에 도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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