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기관 투자자들이 중앙은행 자금을 이용해 주식을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28일 데일리호들은 블룸버그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8000억 위안(약 1130억 달러) 규모의 시장 안정화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판궁성(Pan Gongsheng) 중국 중앙은행 총재는 5000억 위안의 스왑과 3000억 위안의 재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며, 추가로 5000억 위안(약 713억 달러)이 단계적으로 투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과 홍콩의 주요 블루칩 기업으로 구성된 항셍지수(HSI)는 17.4% 상승해 13개월 이상의 손실을 단 이틀 만에 회복했다. 중국의 300대 기업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도 이 발표 이후 12.84% 상승했다.
유니온 방케르 프리베(Union Bancaire Privee) 홍콩 지부의 북아시아 주식 자문 책임자인 린다 람(Linda Lam)은 “시장을 놀라게 한 것은 인민은행(PBOC)의 명확한 방향성과 자금 지원”이라며 “단기적으로 중국 자본 시장은 유동성의 혜택을 누릴 것이며, 이는 중국이 더 심각한 성장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유동성 공급과 연준의 금리인하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명 분석가 린 알덴은 비트코인과 글로벌 유동성의 상관 관계가 주요 자산군 중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9일, 05: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