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지난 7월29일에 문을 연 빗썸라운지 강남점이 개장 두 달 여 만에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기자가 빗썸라운지 강남점을 직접 방문한 지난달 30일 점심 시간, 빗썸라운지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었다.
젊은 투자자부터 중장년층까지, 가상자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 상담원과의 일대일 상담을 이용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방문객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며 빗썸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에게는 추가로 팝콘을 나눠주었다. 빗썸라운지 입구 왼쪽에 운영되고 있는 NH농협은행 창구에는 상담 인력 두 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었다. 왼쪽 두 창구는 농협은행 창구로, 오른쪽 두 창구는 빗썸의 상담 창구로 운영되고 있다.
빗썸 관계자에 따르면 ‘빗썸라운지 강남점’에는 하루 평균 약 120명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다.
빗썸은 빗썸라운지를 통해 빗썸 앱을 이용하며 발생한 문제나 가상자산 관련 상담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겪는 다양한 이슈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여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빗썸라운지에 근무하는 관계자는 “이곳은 상담 및 고객센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거래에 생소함을 갖고 계신 어르신들이 상담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기도 하시고, 직장인들 또한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쉬어가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 빗썸은 음악과 캠핑을 결합한 국내 유일의 축제 ‘그린캠프페스티벌 2024’에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렸다.
행사 기간 동안 빗썸 홍보 부스에는 약 3000명이 방문했다. 빗썸은 부스를 찾은 참가자들에게 빗썸라운지 강남점에서 제공하는 대형 팝콘 ‘팝콘각’과 함께 사용 가능한 지류 쿠폰을 증정했다. 대형 팝콘은 오전 중에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빗썸은 올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제휴를 진행 중이다. 특히, 빗썸라운지 강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크래프톤의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4 공식 후원 등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사용자들과의 대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최근 11주년 기념 이벤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이 정책을 연장했다. 당장의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승부수를 던진 것.
그 결과 빗썸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0%대에서 올해 30% 후반으로 상승했다. 빗썸 측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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