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글로벌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이 지난주 3주 연속 플러스 자금 흐름을 기록했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그 배경으로 지목됐다.
30일(현지 시간) 공개된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27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펀드에 12억2800만 달러 순유입됐다. 9월 전체적으로는 12억5700만 달러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미국 기반 디지털 투자 상품(블랙록 비트코인 ETF)의 옵션 거래 승인이 시장 분위기를 개선시켰을 가능성이 있지만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의 지난주 거래량은 직전주에 비해 3.1% 감소했다고 코인셰어스는 밝혔다.
자산별로 비트코인에 10억7000만 달러 유입됐다. 이더리움 상품도 8690만 달러 플러스 흐름을 기록하며 직전 5주간 이어진 마이너스 흐름에서 벗어났다. 알트코인들의 성적은 엇갈렸다. 솔라나와 바이낸스코인에서 각기 480만 달러, 120만 달러 빠져나갔다. 반면 라이트코인, XRP, 카르다노, 체인링크는 소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상품에도 880만 달러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