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미 경제 연착륙 자신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슈빌에서 열린 행사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지속적으로 가까워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다시 표명하며 “우리는 정해진 경로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를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발언 시장 영향
파월의 발언 이후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달러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원유 가격은 공급 증가 우려로 인해 하락하고 있다. 이날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로는 JOLTS 구인 보고서와 ISM 제조업 지수가 있으며, 스포츠웨어 대기업 나이키의 실적 발표는 뉴욕 증시 마감 후에 있을 예정이다. 한편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현재 공장을 마비시키고 있는 파업으로 인해 현금 보유량을 보충하기 위해 신주를 매각해 최소 100억 달러를 모금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대규모 항만 파업 사태
미국 동부 및 걸프 연안 항만에서 국제 항만노동자연합(ILA) 소속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역 상품 이동이 멈췄다. 파업을 피하려는 마지막 시도로, 전미 해양연합(USMX)은 6년에 걸친 임금 50%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ILA에 의해 거부됐다. 뉴욕주 캐시 호컬 주지사는 성명에서 “47년 만에 첫 대규모 동부 항만 노동자 파업이 발생했으며, 뉴욕은 이에 대비해 식료품점과 의료 시설이 필수 제품을 확보할 수 있도록 24시간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4% 하락, 나스닥 선물 0.02% 상승, S&P500 선물 0.0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11로 0.33%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740%로 4.7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67.55 달러로 0.8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