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과 뉴욕 증시가 1일 오전(현지 시간)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 확대 우려에 따르는 유가 급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뉴욕 시간 1일 오전 10시 23분 S&P500지수는 1%, 나스닥 지수는 약 1.6%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6만3000 달러, 이더리움은 2600 달러 아래로 밀렸고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2200억 달러로 후퇴했다.
CNBC는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 임박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유가가 급등,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는 약 3%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 고위 관료들이 NBC 뉴스에 “미국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한 탄도 미사일 공격을 곧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 백악관 고위 관료는 NBC에 “우리는 이스라엘을 이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방어 준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공격은 이란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