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몇 년간 성장이 지지부진했던 리플(XRP)이 최근 급증한 거래량을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인베스팅헤이븐(InvestingHaven)은 “XRP의 거래량이 13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강한 시장 관심과 고래 활동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파생상품 거래량의 증가도 XRP의 가격이 큰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거래량 급증이 XRP의 심리적 가격인 1달러 돌파를 예고한다고 보고 있다.
이 분석가는 “2024년 7월 말 이후 XRP가 약 6번 이상의 강세 돌파를 시도했으며, 가격이 2~3달러 구간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속적인 가격 상승은 시간 문제일 수 있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XRP는 고래들의 매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7대 암호화폐 중 하나로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지난주에만 5.3% 상승해 0.6153 달러에 도달했다. 인베스팅헤이븐은 고래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XRP의 상승 추세를 강하게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XRP의 가격 폭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미국 내 최초의 XRP 트러스트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XRP ETF 출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XRP의 향후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