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란이 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이스라엘 군이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군의 이 발표는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NBC 뉴스에 “이란이 이스라엘의 남부 레바논 지상 침공 이후 탄도 미사일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전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격은 “이란에게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우리는 이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방어 준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 국영 방송은 이번에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공격의 ‘1차 파동’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들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은 이에 대해 반박하며, 들린 폭발음에는 미사일 요격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원유 선물은 5% 넘게 폭등했다. 비트코인은 6만2000 달러, 이더리움은 2500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뉴욕 증시도 낙폭을 확대해 나스닥지수는 2% 넘게 내렸다.
*이미지: 美원유 선물 가격 추이(출처: 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