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기대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한 최신 경제 지표들이 엇갈린 신호를 보였다. 1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구인 건수는 증가했지만 제조업 경기는 축소 추세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의 구인 및 이직 서베이(JOLTS)에 따르면 8월 구인 건수는 800만 건을 넘어서며 7월 대비 32만9000건 증가했다. 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를 보인 것으로, 시장 예상치 770만 건을 상회하는 결과다. 하지만 고용 건수는 9만9000건 감소한 532만 건을 기록했다. 전체 이직 건수도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500만 건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9월 ISM 제조업 지수는 47.2%로 전월과 변함이 없었다. 이는 예상치 47.5%를 약간 밑도는 결과로,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수축 중임을 나타냈다. 고용, 재고, 가격 지수는 하락했으나 생산 지수는 상승했다. 이번 주 후반 발표될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2일, 00: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