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달 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훌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연구 책임자는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 증가는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가격 상승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모레노는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두 달 동안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로 스테이블코인이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화 거래소의 테더(USDT) 보유량이 사상 최고치인 225억 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인 169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의 분석 게시물에 따르면, 9월 비트코인 가격과 거래소로의 스테이블코인 순유입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 특히 9월 말에 관찰된 가격 상승에 스테이블코인 순유입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K33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강세 요인을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변화와 중국의 유동성 확대 노력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옵션을 승인한 것도 시장 낙관론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통해 기관 투자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더 많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2일, 04: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