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이스라엘 겨냥 미사일 공격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뉴욕 시간대 중동 지역에서의 확전 우려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로 인해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6만1000 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 완만하게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뉴욕 증시 개장 후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임박했음을 경고하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시장은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200발 가까운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스라엘 또한 보복 공격을 다짐하면서 시장은 추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6만1000 달러 부근까지 떨어졌다.
중동에서의 긴장 고조로 유가는 급등했고, 안전자산인 금, 달러, 미국 국채는 상승했다. 스위스블록 분석가들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강세 전망을 재확인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데이터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8월 구인 건수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제조업 경기는 축소 추세를 계속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뉴욕 시간대 초반보다 900억 달러 감소했다.
뉴욕 시간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1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15%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186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43% 하락했다. 이들 외에도 시총 10위 내의 다른 알트코인들도 모두 하락했다.
비트코인 선물 10월물은 6만2220 달러로 2.39% 하락했으며, 이더리움 10월물도 2515.00 달러로 3.62% 하락했다. 반면, 달러지수와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613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이더리움 현물 ETF는 8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2일, 04: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