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 가격이 중동에서의 긴장 고조로 인해 큰 폭으로 올랐다. 1일(현지 시간) 뉴욕시장에서 10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일 대비 1.1% 상승한 온스당 2,667.30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이다. 금 ETF인 SPDR 골드 셰어스는 1.2% 상승했다.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전쟁 확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원인이다.
스톤엑스(StoneX)의 분석가 로나 오코넬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로 정책을 수정한 것이 금 수요를 자극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요인이 없다면 금 가격은 차익실현으로 인해 온스당 2,500달러에서 2,600달러 사이로 다시 내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금 선물 정산가는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현재 금 선물 가격은 연초 대비 29.33% 오른 상태다.
은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월 인도분 은 선물은 이날 온스당 28.10센트(0.90%) 상승한 31.4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두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이다. 은 가격은 올해 5월 기록한 52주 최고가 32.205달러에서 2.36% 하락한 수준이나, 52주 최저가였던 20.848달러 대비 50.83% 상승세를 보였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2일, 07:0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