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김예진 기자]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전임 총리의 경제 정책을 계승한다면서 금융완화 정책 지속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일본 총리관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이시바 총리의 지난 1일 첫 취임 기자회견 전문을 공개했다. 이시바 총리는 자신의 취임 날에 도쿄증시에서 주가가 하락한 점과 금리 인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금융 정책 수법에 대해 정부가 이것저것 말할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행과의 의사소통 아래, 정부로서는 구체적인 수법은 일본은행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재는 전임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권의 추진한 경제 정책을 계승하겠다”며”디플레이션 경제로부터 탈피를 확실하게 하고 자산운용입국 정책을 계승해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투자를 이끌어내 투자대국을 경제 정책의 큰 기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일본은행과) 긴밀한 협력 아래 금융완화 기조적인 기조라는 유지될 수 있도록 우리로서는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금리에 대해서 이러니저러니 말할 것은 아니지만 우리로서는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저축에서 투자로의 흐름이 더 확실해질 수 있도록 우리로서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주가의 일상적 동향에 대해서는 정부로서 코멘트 하는 것은 삼가야한다”고 말했다. “정부차원에서 냉정하게 판단해 나가겠다”고 했다.
안보 정책에 대해 치중하고 있는 이시바 총리가 취임하자 시장에서는 ‘경제 정책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가 하락으로 연결됐다. 이시바 총리는 엔화 약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문제시하는 입장도 보인 바 있다.
이시바 총리는 주가 하락을 의식해 금융완화 언급을 한 것으로 읽힌다.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재생상도 1일 일본은행의 금융 정책에 대해 “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판단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 인상을 웃도는 임금 인상, 디플레이션 완전 탈피가 최우선 과제라며 “모든 면에서 경제를 (차갑게) 식히는 것은 절대로 당분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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