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CZ)가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내려놓고 인공지능(AI) 투자자로 변신할 예정이다. 미국 연방 교도소에서 출소 후, CZ는 블록체인, AI, 바이오테크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1일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CZ는 엑스에 게시물을 통해 블록체인, 탈중앙화 기술, AI, 바이오테크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며, 투자 수익보다는 사회적 영향을 중시하는 장기 투자자임을 강조했다.
CZ는 잠시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바이낸스는 그의 부재에도 잘 운영될 것이라 했다. CZ는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된 후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디크립트는 CZ가 새로운 투자 분야로 관심을 돌릴 여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바이낸스는 여전히 CZ가 최대주주로 있으며, 회사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바이낸스의 현 CEO 리처드 텡(Richard Teng)은 CZ가 주주로서 회사 성과를 지켜볼 것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새로운 이사회나 CEO를 지명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공식 블로그 게시물 역시 CZ가 여전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CZ는 AI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AI와의 융합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아이리스 에너지(Iris Energy), 헛 8(Hut 8) 등 많은 기업들이 AI 분야로 전환하고 있다.
CZ는 수익 외에도 교육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의 새로운 기획 ‘기글 아카데미(Giggle Academy)’는 무료 게임 활용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CZ는 자선 및 교육에 더 많은 시간과 자금을 할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2일, 10:2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