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강세 구간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역대 최고가인 7만3679 달러 재도달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중기 구조가 약세에서 중립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강세로 완전히 돌아서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분석가 윌리 우는 “비트코인의 구조가 중기적으로는 약세에서 중립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강세로 전환을 시도 중이다. 역대 최고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향후 1~3주 동안 조정 기간을 거친 후 다시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업토버(Uptober)는 없이 10월은 횡보, 11월과 12월에 상승 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강세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1일 이후 비트코인은 3.98% 하락해 현재 기준으로 6만11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0월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대대적으로 발사한 이후 발생한 하락이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일 전 ‘탐욕’ 단계에서 하락해 ‘공포’ 단계인 39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렉트 캐피털은 “2024년 들어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초반대로 여러 차례 하락했지만, 매번 다른 이유로 투자자들이 공포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 최근 비트코인 랠리에 대해 “7만1000달러 이상에서 마감하고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해야 2022년 11월 저점에서 시작된 상승 추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