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탈중앙 금융(DeFi) 생태계가 9월 동안 총 예치 금액(TVL)이 10% 증가하며 133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EX와 스테이킹 프로토콜 주도
디파이라마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TVL의 증가는 주로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에서 발생했다. TVL 상위 10개 블록체인 중 솔라나(Solana), 베이스(Base), 수이(Sui), 그리고 앱토스(Aptos)가 3분기 말에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솔라나, 유동성 스테이킹으로 17.9% 성장
솔라나의 DeFi 생태계는 9월 한 달 동안 TVL이 17.9% 증가하며 9월 25일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주로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과 DEX들이 주도했다. 솔라나의 주요 디앱 중 레이디움(Raydium)은 TVL이 42% 증가해 1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피터(Jupiter)는 20% 증가해 12억 달러에 도달하며 네트워크에서 세 번째로 큰 DEX로 자리 잡았다.
유동성 스테이킹 부문에서, 생텀(Sanctum)은 31%의 TVL 성장을 기록했으며, 바이낸스와 바이빗의 스테이킹 토큰이 도입되면서 약 1억 1500만 달러가 추가되었다. 지토(Jito)와 마리네이드(Marinade)도 각각 12.4%와 17.1%의 성장을 보였다.
베이스 TVL 20억 달러 돌파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 베이스(Base)는 올해 TVL이 420% 증가했고, 9월에도 51% 성장하며 처음으로 TVL이 20억 달러를 넘었다. DEX와 DeFi 머니마켓, 수익 프로토콜이 주요 성장 동력이었다.
에어로드롬(Aerodrome)은 95.6%의 성장을 기록해 11억 달러를 넘기며 베이스서 가장 큰 dApp이 되었고, 에이브(Aave)는 43.3%, 문웰(Moonwell)은 47%, 엑스트라 파이낸스(Extra Finance)는 40%의 성장을 기록했다.)
수이와 앱토스의 눈에 띄는 성장
무브 기반 블록체인 수이는 9월에 TVL이 83% 증가하며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앱토스 역시 36.6% 성장해 TVL이 9억 34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들 네트워크는 주로 DEX와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의 활성화로 TVL이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