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3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중동 불안 유가 상승세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목요일 하락했다. 이는 4일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를 앞둔 가운데, 중동 지역의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10월 주식 시장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인해 투자자들의 열기가 식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일에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후 시장이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으로 지상작전을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 같은 불안감은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 원유 선물은 1.5% 이상 상승해 이번 주 누적 상승률이 4.6%에 달했다.
고용 지표 주목
월가의 시선은 노동시장 데이터에 집중되어 있다. 목요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며, 금요일 아침에는 9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가운데, 트레이더들과 연준 모두가 주목하는 핵심 지표다. 생추어리 웰스(Sanctuary Wealth)의 메리 앤 바텔스는 “중동 긴장 고조, 항만 파업, 거시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이 충분하다면 시장은 계속 상승할 수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중남미 투자
스타벅스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커피 농장을 추가로 매입했다. 스타벅스는 목요일 코스타리카에 두 번째 농장을, 과테말라에 첫 농장을 추가로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는 10여 년 전 코스타리카에 첫 커피 농장을 매입한 이후, 이번에 또 다른 중남미 농장을 확보해 커피 공급 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기후 변화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커피 공급망을 보호하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3%, 나스닥 선물 0.27%, S&P500 선물 0.16%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85로 0.17%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01%로 1.4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1.932달러로 1.7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