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Aave의 AAVE 토큰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펀드를 출시했다.
3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이날 AAVE 투자 펀드 출시 소식을 전하면서 이는 그레이스케일이 선보인 일련의 혁신적인 제품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Aave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보유한 다른 토큰을 담보로 암호화폐를 자동으로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용자들이 자신의 암호화폐를 빌려주고 이자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Aave 플랫폼의 네이티브 토큰인 AAVE의 시가총액은 23억 달러로, 다른 유명 토큰에 비해 비교적 작은 규모다. 하지만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Aave는 총 예치 자산(TVL) 기준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 대출 프로토콜로 자리매김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상품 및 리서치 책임자인 레이하네 샤리프-아스카리는 성명에서 “그레이스케일 Aave 트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기존 금융을 혁신할 수 있는 프로토콜에 대한 노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Aave의 탈중앙화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 계약을 활용해 대출 및 차입을 최적화하고, 중개인을 제거하며 사람의 판단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시는 그레이스케일이 최근에 출시한 그레이스케일 아발란체 트러스트(Grayscale Avalanche Trust) 이후 몇 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AAVE는 뉴욕 시간 3일 오전 9시 25분 코인마켓캡에서 141.08 달러로 0.76% 상승했다. 이날 비트코인 등 대부분의 주요 코인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AAVE가 소폭 오른 것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