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결제 대기업 비자(Visa)가 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을 혁신할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
3닝(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비자 토큰화 자산 플랫폼(VTAP)’은 금융 기관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법정화폐로 뒷받침된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전통적인 법정화폐와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VTAP가 법정화폐로 뒷받침된 토큰, 예를 들어 토큰화된 예금과 스테이블코인 등을 발행, 소각, 전송하는 데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자가 디지털 결제 기술을 블록체인 혁신과 결합하기 위한 최신 노력으로, VTAP를 통해 금융 기관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자신들의 기존 금융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VTAP는 비자 개발자 플랫폼(Visa Developer Platform)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참여 금융 기관들은 이를 사용해 자체 법정화폐 기반 토큰을 실험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비자는 이 플랫폼이 스마트 계약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 애플리케이션에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비자는 이미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1만5000개 이상의 금융 기관이 자사의 결제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VTAP 출시를 통해 디지털 결제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블록체인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