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블랙록과 피델리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 10년간 출시된 ETF 중 자산 기준 10대 펀드에 속했다고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가 밝혔다.
3일(현지 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년간 성과가 우수한 ETF 목록을 공개했고 그 중 블랙록의 IBIT와 피델리티의 FBTC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각각 4위와 9위에 올랐다.
발추나스는 두 비트코인 ETF가 최근에 출시되었음에도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목록에 오른 대부분의 ETF는 2020년 이후 출시된 반면, IBIT와 FBTC는 올해 1월에 출시되어 거래를 시작한 지 10개월도 채 되지 않았다.
발추나스는 이에 대해 “지난 10년간 약 2000개의 ETF가 출시됐으며 이 중 자산 규모로 상위 10개를 선정했다. 모두 1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우수한 펀드들이다. JP모건, DFA, 캐피털 그룹 등 저비용의 기존 액티브 펀드들이 절반을 차지했고, IBIT와 FBTC는 그들의 짧은 역사를 감안할 때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다”고 적었다.
블랙록의 IBIT는 215억 2000만 달러, 피델리티의 FBTC는 98억70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한다. 이는 2024년 암호화폐 ETF에 대한 관심과 활동의 수준을 보여주며 향후 이 업계의 놀라운 미래를 위한 무대를 만드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