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밈코인의 지지자로 유명한 억만장자 투자가 마크 큐반이 “모든 밈코인은 결국 ‘러그 풀'(Rug Pull)로 이어진다”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그는 이 점이 밈코인의 재미를 더한다고 덧붙였다.
3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러그 풀’은 프로젝트 개발자가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은 후 갑자기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사라지는 사기를 뜻한다.
큐반은 인터뷰에서 “밈코인이 오래 유지될 이유는 없다. 그저 재미를 위한 것”이라며 “그렇기에 모든 밈코인은 결국 러그 풀로 끝난다”고 말했다.
큐반은 과거에도 도지코인(DOGE)을 적극 지지해왔다. 그가 소유한 NBA 팀 댈러스 매버릭스는 도지코인을 상품 구매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인 바 있다. 또한, 그는 도지코인이 카르다노(ADA)보다 더 많은 잠재적 활용 사례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큐반은 이번 인터뷰에서도 도지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이자 법정화폐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평가하면서도, 도지코인은 “재미와 커뮤니티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모든 암호화폐가 나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큐반은 “밈코인 투자 게임의 일부는 돈을 벌지 잃을지를 맞추는 것”이라며, “이건 마치 동전 던지기나 룰렛과 같다. 아무도 이것을 훌륭한 투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밈코인의 위험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