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0K 아래 떨어지면 저가 매수 기회 – 스탠다드차타드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초반과 같은 수치
#암호화폐 선물 혼조세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
#비트코인 ETF 이틀째 순유출 … 이더리움 ETF 사흘 만에 순유입 전환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3일 뉴욕 시간대 제대로 된 반등 시도 없이 범위 내 움직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6만 달러 ~ 6만1000 달러에서 움직이다 장 후반 6만1000 달러를 겨냥했다.
장 초반과 비교해 추가 하락은 피했지만 전반적으로 약세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동 지역 정세 악화 우려로 유가가 폭등하면서 투자 분위기를 압박했다. 비트코인이 이날 6만 달러 지지선을 방어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중동 지역 확전 우려는 당분간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을 압박할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면서 레바논 내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비트코인이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주말 이전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그럴 경우 저가 매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시장을 지지해줄 촉매제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 강화가 지목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예상을 크게 상회, 미국 경제의 체력이 아직 견고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을 약간 상회했다. 시장은 미국 노동시장과 경제 체력, 그리고 향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추가 단서를 잡기 위해 금요일(4일) 발표될 미국의 9월 비농업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초반과 같은 수치
뉴욕 시간 3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1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5% 증가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과 같은 수치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911억 달러로 5.61%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3.4%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36으로 전일에 비해 3포인트 하락, 계속 공포 상태를 가리켰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79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8%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간밤 6만1469.04 달러까지 반등한 뒤 다시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2345 달러로 1.43% 밀렸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BNB 1.15%, 도지코인 0.60%, 트론 1.55% 올랐다. 반면 솔라나 2.20%, XRP 8.30%, 톤코인 0.14% 떨어졌다.
#암호화폐 선물 혼조세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10월물은 6만820 달러로 0.65%, 11월물은 6만1285 달러로 0.56%, 12월물은 6만1985 달러로 1.04% 반등했다. 이더리움 10월물은 2347.50 달러로 1.43%, 11월물은 2347.00 달러로 2.25% 밀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1.98로 0.30%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851%로 6.3bp 전진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ETF 이틀째 순유출 … 이더리움 ETF 사흘 만에 순유입 전환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수) 비트코인 ETF 전체적으로 6440만 달러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했다. 피델리티 펀드에 2110만 달러 유입됐지만 블랙록 1370만 달러, 비트와이즈 1150만 달러, 아크21셰어스 603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더리움 ETF는 1980만 달러 자금이 유입돼 사흘 만에 다시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블랙록에 1800만 달러, 프랭클린에 180만 달러 순유입됐다. 자금이 빠져나간 펀드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