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연말까지 디지털 자산을 거래 담보로 승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최근 CFTC의 글로벌 시장 자문위원회 소위원회가 디지털 장부 기술(DLT)을 기반으로 한 담보를 상품 및 파생상품 거래에 허용하는 제안을 찬성표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제안이 CFTC에 의해 승인되면, 거래자들은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사용해 거래를 빠르고 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개인들도 블랙락의 USD 기관 디지털 유동성 펀드(BUIDL) 토큰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자산을 시장 내 시스템을 통해 수용할 수 있게 된다.
# 토큰의 담보 활용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거래 담보로 사용하는 것은 이미 일부 대형 기업, 예를 들어 블랙락과 JP 모건 등을 중심으로 일반화되어 있다.
월가의 대형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과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은 머니마켓 펀드를 토큰화하여 거래 담보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CFTC의 승인은 이러한 자산의 대중적 도입을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글로벌 시장 자문위원회가 제안한 내용이나 소위원회의 권고 사항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제안은 CFTC의 승인을 받기 전에 아직 주요 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CFTC가 이 제안을 승인할지, 또는 특정 기관과 블록체인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될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최근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9월 동안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블랙락의 비트코인 ETF는 9월 25일 하루 동안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 중 가장 높은 일일 유입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성과는 전통 금융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의 인기를 입증하며, 전체적으로 디지털 자산 채택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이는 CFTC의 결정 과정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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