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3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횡보 움직임을 보였다. 추가 하락은 피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약세다. 비트코인은 간밤 6만 달러 지지선을 방어하고 6만1000 달러를 회복했으나, 뉴욕 시간대 초반 다시 하락했다. 주요 알트코인 또한 비트코인보다 더 큰 매도 압력을 받았다.

특히 XR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플에 대한 항소로 큰 폭 하락했다. 중동 지역 확전 우려 또한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5만5000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QCP 캐피탈은 중동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 비트코인이 5만5000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6만 달러가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 강화가 암호화폐 시장을 지지할 촉매제로 지목된다.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9월 비농업고용보고서가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예정이다. 코인마켓캡의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1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6% 줄었다. 주요 암호화폐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비트코인은 6만559 달러, 이더리움은 2346 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이외에도 주요 알트코인들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도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달러지수는 상승했으며,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하며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3일, 21: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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