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뉴욕 시간대 3일 동안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했다. 비트코인은 6만 달러 선을 지켰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위험자산인 암호화폐에 계속 압박을 줄 전망이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의 전체 시가총액은 뉴욕 시간 3일 오후 3시 45분 기준으로 2조1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0.15% 증가한 수치다. 전체 시장의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도미넌스는 큰 변동이 없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1%, 이더리움은 13.4%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선물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은 각각 10월물 0.65% 상승, 11월물 0.56% 상승, 12월물 1.04% 상승했다. 이더리움 선물은 10월물이 1.43% 상승, 11월물이 2.25% 하락했다.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는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한편, 비트코인 ETF는 이틀째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이더리움 ETF는 사흘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이날 비트코인 ETF는 6440만 달러가 순유출됐고, 이더리움 ETF는 198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변동성 속에서도 특정 암호화폐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4일, 0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