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연말까지 디지털 자산을 거래 담보로 승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최근 CFTC의 글로벌 시장 자문위원회 소위원회가 디지털 장부 기술(DLT)을 기반으로 한 담보를 상품 및 파생상품 거래에 허용하는 제안을 찬성표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제안이 CFTC에 의해 승인되면, 거래자들은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활용해 거래를 보다 빠르고 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중개인들도 블랙락의 USD 기관 디지털 유동성 펀드(BUIDL) 토큰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자산을 시장 내 시스템을 통해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거래 담보로 사용하는 것은 이미 블랙락(BlackRock), JP 모건와 같은 대형 기업들 사이에서 일반화되어 있다. 월가의 대형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은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를 담보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CFTC의 승인은 이러한 자산의 대중적 도입을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글로벌 시장 자문위원회가 제안한 내용이나 소위원회의 권고 사항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 제안은 CFTC의 승인을 받기 전에 주요 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디지털 자산의 인기를 입증했고, 이는 전체적으로 디지털 자산 채택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CFTC의 결정 과정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4일, 05:4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