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영국 금융감독원(FCA)은 지난해 가상자산(암호화폐) 결제 업체 BCB그룹에 s166 통지서를 발급하고 조사를 진행했다고 4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s166 통지서는 영국 금융감독원이 금융기관의 재무 상태나 규제 준수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을 때 발행하는 검토 요청서이다. 발급 시 해당 기관은 독립적인 제삼자가 문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영국 금융감독원은 매년 약 50개 회사에 해당 통지서를 발급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BCB에 대한 조사는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조사 사안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BCB는 비트스탬프(Bitstamp), 크립토닷컴(Crypto.com), 제미니(Gemini)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CB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올리버 톤킨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BCB 그룹은 항상 준법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왔으며 현재도 이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FCA와의 협력은 긍정적이며 영국 내에서 사업 활동을 확장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금융감독원은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