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 그리고 미국 사이에 전쟁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폭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동에서 전쟁이 본격화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긍정적 면과 부정적 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투자자들이 금과 비트코인으로 자산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는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 약정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금과 유사한 자산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JP모건에 따르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화폐 평가절하 거래’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상승하면서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6만 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가격이 5만2000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분석가들은 6만 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00일 지수 이동 평균(EMA)선인 5만9890 달러가 마지막 방어선으로 지목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4일, 10: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