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코인데스크는 3일(현지 시각) 바이낸스가 지난달 전체 현물과 파생상품 거래량의 36.6%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바이낸스의 현물 거래량은 8월 대비 23% 감소해 27%로 하락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파생상품 거래량 역시 21% 감소해 40.7%로 떨어졌다. 이러한 하락은 규제 압력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바이낸스가 제재 및 자금세탁방지(AML)를 위반했다고 밝혔고, 43억 달러의 벌금과 규정 준수 노력이 요구됐다.

반면, 경쟁사 크립토닷컴(Crypto.com)은 같은 기간 동안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량이 40% 이상 증가했다. 이로 인해 현물 거래 시장 점유율도 10.5%로 확대됐다. 한편, 자오창펑 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은행 기밀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4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최근 석방됐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4일, 11: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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