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HBO 다큐멘터리 ‘머니 일렉트릭: 비트코인 미스터리’가 10월 8일 방영될 예정인 가운데, 분산형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미국 컴퓨터 과학자 렌 새서먼(Len Sassaman)이 ‘사토시 나카모토’로 밝혀질 확률이 가장 높다고 예측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할 피니와 아담 백은 베팅이 시작된 이래 줄곧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큐멘터리가 ‘사토시 나카모토’의 진짜 정체를 밝힐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폴리마켓에서는 ‘HBO 다큐에서 사토시로 밝혀질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10월 4일 오전 11시 50분(태평양표준시) 기준으로 총 거래량은 38만 9738달러에 이르렀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로 거론된 주요 인물들 중에서는 할 피니, 아담 백, 크레이그 라이트, 닉 사보가 상위 5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새서먼이 사토시 나카모토로 밝혀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니 새서먼은 2011년 벨기에에서 31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다. 그는 우울증과 신경장애로 고생한 끝에 2011년 7월 3일 비극적으로 생을 마무리 했다. 사토시는 2011년 4월 “나는 다른 일에 집중하게 됐다. 앞으로는 여기에 없을 것이다”는 마지막 메일을 보내고 사라졌다.
새서먼이 비트코인과 어떤 관계인지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2023년 미디엄 글은 새서먼이 ‘사이퍼펑크 운동’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의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에 대한 기여와 공개 소스 원칙을 옹호한 학문적 배경이 비트코인의 정신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HBO 다큐멘터리가 새서먼을 비트코인 개발의 주인공으로 지목할 경우, 폴리마켓은 ‘예’로 결론이 난다. 반면 다른 인물이나 그룹이 책임이 있는 경우 ‘아니오’로 결론 난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