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노동 시장의 강한 회복세에 따라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중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경제 분석가 에드 야데니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야데니는 “9월 고용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탄탄한 회복력을 입증하며, 연준의 추가 완화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9월 연준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결정이 불필요했다” 며 “일부 연준 관계자들도 지나친 금리 인하를 후회할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야데니는 “더 이상의 조치는 필요 없다”며 2024년 추가 금리 인하는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신규 일자리는 25만4000 개로 월가의 예상치 15만 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실업률도 4.1%로 직전월 대비 하락했다.
BMO 캐피탈 마켓의 이안 링겐도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며 향후 고용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정책이 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고용 지표 발표 이후 11월 연준 회의에서 50bp(0.50%포인트)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연준이 금리를 더 인하할 경우, 1990년대 주식 시장 급등과 같은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추가 금리 인하가 시장의 과도한 낙관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는 것.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도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결정은 실수였다” 며 연준이 섣불리 금리 정책을 바꾼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신중한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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