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평균 매입 비용이 펀드별로 5만4911달러에서 5만9120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4일(현지 시간)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글래스노드는 상위 3개 ETF의 비트코인 예치 시점 가격을 기준으로 평균 매입 비용을 산출했다. 해당 비용은 현재 비트코인의 현물 가격보다 약간 낮다.

ETF별로 피델리티의 FBTC 투자자들의 매입 비용은 5만4911달러, 그레이스케일은 5만5943달러, 블랙록은 5만9120달러로 조사됐다. 코인데스크는 2024년 비트코인 현물 ETF 평균 매입 비용이 비트코인에 훌륭한 가격 지지선 역할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85억 달러 이상의 누적 순유입을 기록했다. 최대 ETF인 블랙록의 IBIT는 누적 순유입이 215억5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피델리티의 FTBC는 98억3400만 달러의 누적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200억 달러 넘는 누적 순유출을 보였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월 출시 이후 5억5540만 달러의 누적 순유출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약 30억 달러가 빠져나간 반면, 블랙록 ETF로는 11억7620만 달러의 순유입이 있었다.

ETF 스토어의 네이트 게라치 대표는 “2024년에 출시된 525개의 ETF 중 상위 25개 중 13개가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 관련 ETF다”고 밝혔다.

뉴욕 시간 4일 오전 9시 56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164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40% 상승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6만1989.07달러였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달러의 사상 최고가 이후 조정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4일, 23:0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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