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의 일부 대형 투자자들이 최근 장기 보유 포지션을 청산하며 부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두 개의 계정이 4만5000 ETH 이상을 매도했으며, 이는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1억 1천만 달러에 해당한다. 암호화폐 세계에서는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통해 시장의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 특히, 여러 해 동안 잠잠하던 고래들이 활동을 재개할 경우, 이는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매도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지난 8월 이더리움 재단과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의 대규모 매도 또한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각각 1억 달러와 1천만 달러 상당의 매도는 시장에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이더리움 초기 암호화폐 공개(ICO) 시절 비활성 상태였던 고래 주소가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며 9월 22일 이후 크라켄(Kraken) 거래소에 4만 ETH를 입금했다. 또한, 다른 이더리움 고래는 3월 12일 이후 1만7135 ETH의 스테이킹을 해지하고, 이 중 1만6750 ETH를 매도했다.

최근 10월 3일에는 한 고래가 5000 ETH, 약 1174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도했다. 이더리움 및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지난 7개월간의 하락세를 겪고 있으며, 이는 주로 매도 압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고래들의 스테이킹 해지와 매도는 시장에 대한 신뢰 하락이나 가격 변동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5일, 04:4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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