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강력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월가가 다시 한 번 랠리 모드로 들어갔다. 9월 신규 일자리는 25만4000개로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개월 동안 최대 증가폭이다.
경기 침체가 예상됐던 상황에서 주식시장과 같은 위험자산은 상승했고, 채권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HSBC는 위험자산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3.97%로 상승했으며, 금 선물도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6만2000 달러 대를 회복하며 주식시장과 동반 랠리를 벌였다. 이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로서의 신뢰도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졌다. HSBC 분석가 매크스 켓너는 글로벌 주식과 고수익 채권, 신흥 시장 채권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나은 상황이라는 신호로 인해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최근 데이터들은 미국 경제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었고, S&P 500 지수는 지난 1년 동안 35% 상승했다. 주식투자자들에게 강력한 고용지표는 긍정적인 신호였다.
한편, 주가가 떨어질 때 이익을 보는 ‘숏 투자’ 상장지수펀드(ETF)는 손실을 입었다. 일부 ETF는 지난달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어적 투자는 큰 손해를 입었다.
금리 인하 전망 역시 조정됐다. 금요일 고용 데이터로 인해 미국 투자은행들은 11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0.25%포인트로 낮췄다. 이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었다.
비트코인은 최근 주식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중동전쟁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났을 때 금 가격은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였다.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주식시장과 함께 비트코인도 상승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디지털 골드’로서의 신뢰도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5일, 16:1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