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에 대한 기각된 혐의를 다시 제기했다. 이에 따라 리플 사건의 소송전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5일(현지 시간)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필란은 SEC의 항소 관련 서류가 법원에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SEC는 리플 랩스(Ripple Labs) 사건에 대해 항소를 결정하고 갈링하우스와 라센을 피항소인(appellee)으로 명시했다. 이는 1심에서 철회된 두 사람에 대한 소송을 다시 포함시키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전 SEC 변호사 마크 페이겔과 리플 옹호자 빌 모건은 SEC가 리플사 경영진에 대한 기각된 혐의를 다시 법률 공방에 포함시키려 시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와 XRP 홀더들은 긴 법정 공방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다. 리플의 최고 법무 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SEC의 항소에 맞서 교차 항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데로티는 과거 유사한 사건에서 SEC가 불리한 판결을 받았던 전례를 언급하며, 이번 항소도 법원의 방해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SEC의 반 암호화폐 정책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리플 사례는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6일, 09: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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