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는 RWA(Real World Asset)가 ETF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TF 시장은 2003년 2000억 달러에서 2022년 9조6000억 달러로 성장하며 전문 트레이더 중심의 주식 투자를 대중에게 확대했다. 이와 유사하게 RWA도 낮은 비용과 편리성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투자 접근성을 높일 전망이다.

RWA는 부동산, 미술품, 채권 등을 블록체인과 연동해 디지털 자산으로 만든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자산이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될 수 있다. 올해 RWA 시장은 급성장하며 온체인 총자산이 12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통 금융과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블랙록과 프랭클린 템플턴 같은 거대 금융사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RWA는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소매 투자자의 시장 참여를 돕는다. 이는 주식 ETF와 달리 비유동성 자산이나 고액 자산에도 접근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부동산은 대표적인 비유동성 자산이지만, RWA로 토큰화하면 이를 소액 단위로 소유할 수 있다. 다양한 자산 클래스의 토큰화가 진행 중이며, 부동산, 미국 국채, 사모 신용, 금 등이 주요 예시다.

온도 파이낸스, 오픈이든, 파슬, 토우칸 같은 주요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RWA 시장이 2030년까지 최대 16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복잡한 규제와 법적 장벽은 시장 성장을 가로막는 주요 과제다.

RWA는 장기적인 가치를 실현할 가능성이 크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금융 시장의 새로운 세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변화를 예고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6일, 11: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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