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아랍에미레이트(UAE)가 가상자산 이전과 변환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 디지털 자산 거래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6일 보도했다. UAE 연방세무청(FTA)은 이같은 내용의 부가가치세(VAT) 규정 개정을 발표했다.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새로운 규정은 펀드 관리와 암호화폐를 포함한 가상자산 이전·변환을 포함한 추가 서비스에 대한 부가세를 면제한다. PwC는 이번 면제가 2018년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기업의 부가가치세 회수
PwC는 UAE에서 가상자산이 “디지털로 거래하거나 변환할 수 있는 가치의 표시로 투자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정의한다. 법정 화폐나 금융 증권은 포함되지 않는다. PwC는 가상자산을 다루는 기업들이 소급된 부가세 면세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가상자산 기업은 부가가치세 회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UAE 기반의 회계 및 세무 회사(Finanzhels)는 UAE에서 등록된 기업들이 적격한 비즈니스 구매에 대해 이미 지불한 부가세를 돌려받을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PwC는 과거의 세금 신고를 수정하는 것이 가상자산 기업의 자발적 신고를 필요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UAE, 암호화폐 규제강화
부가세면제 외에도 UAE 규제 당국은 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규정을 정비하고 있다. 9월 9일,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청(VARA)과 UAE 연방 금융기관인 증권상품청(SCA)은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를 상호 감독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로 인해 두바이에서 VARA의 라이선스를 받으려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는 SCA에도 자동으로 등록되어 UAE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된다. 한편, VARA는 암호화폐 마케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9월 26일, VARA는 디지털 자산 투자 홍보를 하는 기업들이 “가상자산은 가치를 전부나 일부 잃을 수 있으며, 극심한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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