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우호 기자]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랠리를 보이자 비트코인이 1% 이상 상승하며 6만30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7일 오전 8시30분 기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6% 상승한 6만2891.8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6만2959달러까지 상승하며 6만3000달러를 눈앞에 뒀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랠리하면서 주요 저항선인 6만2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1일 이후 처음이다. 증시의 강세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1.5% 상승해 2446.16달러에 거래됐으며, 솔라나는 2.62% 상승하며 146.4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81%, S&P500이 0.90%, 나스닥이 1.22% 각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증시의 랠리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도 강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잭 팬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총괄은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논의와 정부의 재정 적자 확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동시에 경제 성장의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은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을 재차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비트코인은 이러한 환경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0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0·중립적인)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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