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7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로 1% 넘게 오르며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569.71)보다 40.67포인트(1.58%) 오른 2610.38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원, 861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2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66%), SK하이닉스(6.20%), LG에너지솔루션(4.09%),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현대차(3.13%), 셀트리온(0.42%), 기아(2.45%), KB금융(5.69%), 포스코홀딩스(2.71%), 신한지주(1.09%), LG화학(3.01%), 삼성SDI(1.6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2.69%), 삼성물산(-0.5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32%), 철강·금속(2.50%), 전기·전자(2.37%), 화학(2.14%), 운수장비(1.59%), 금융업(1.57%), 음식료품(1.38%), 유통업(1.26%), 의료정밀(1.08%), 비금속광물(0.77%)이 올랐다. 전기가스업(-0.66%), 운수창고(-0.51%), 서비스업(-044%) 등은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중동 불확실성에도 9월 고용 서프라이즈 등으로 상승했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중국 증시 개장 이후 아시아 지역의 수급 변화 등에 관심이 몰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11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한은 총재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03포인트(1.56%) 상승한 781.01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9포인트(0.75%) 상승한 774.77로 개장해, 오후 들어 더욱 상승세를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61억원, 기관이 10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8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선 알테오젠(0.98%), 에코프로비엠(5.07%), 에코프로(2.46%), 엔켐(3.30%), 리가켐바이오(0.56%), 클래시스(7.96%), 휴젤(0.58%), 리노공업(0.15%) 등이 올랐다. HLB(-0.93%), 삼천당제약(-2.4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21%), 기계장비(3.51%), 일반전기전자(3.12%), 섬유의류(2.65%), 의료정밀기기(2.02%)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운송(-0.95%), 오락문화(-0.46%), 제약(-0.38%) 등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3원 오른 1346.7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