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7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국채 금리 상승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월요일 다시 4%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연방준비제도(연중)의 금리 인하 시작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고용 시장 데이터를 반영한 결과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를 넘어서, 지난 8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불과 한 달여 전 기록했던 2024년 최저치 3.58%에서 큰 반등을 이룬 수치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8bp 이상 상승해 4%를 넘어섰다. 국채 수익률 반등의 주요 원인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 조정으로 분석된다.
고용 데이터 영향
금요일 발표된 9월 고용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높은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율이 확인되자, 연준의 추가적인 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었다.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5만 4천 명 증가해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15만 명을 크게 상회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91%로 예상하고 있다. BMO 캐피털 마켓의이안 링겐은 “이번 주 미국 금리 시장은 예상치 못한 고용 보고서의 영향을 놓고 통화 정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주가 급등
중국 투자자들은 화요일 중국 경제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주요 정책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화요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 부양책 실행 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연간 성장 목표인 ‘약 5%’ 달성을 위해 경제 회복을 시급히 추진하고 있으며,연휴 직전, 당국은 금리 인하 등 다양한 부양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주요 주가지수들은 25% 이상 급등했다. 특히, CSI 300 지수는 시장이 연휴로 휴장하기 전 9일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1%, 나스닥 선물 0.64%, S&P500 선물 0.46% 히릭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44로 0.08%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07%로 4.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6.08달러로 2.29% 상승했다.